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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부터 새벽즈음까지 기분이 불안하고 나쁘고...
예전에 그랬었는데 우울증 증상이라고 해서 비슷한 기분이 들면... (왜? 약을 먹지 않았을까??? 미련퉁이...) 그러려니...
병원에 가야 해서 조금이라도 자야할까? 하던 새벽 5시에 전화가...
이시간에 전화가 올데가 없는데? 하고 생각하고 보통은 받지 않는데... 받았더니 아는 목소리... 요양원 관리하시는 분.
어머니 상태가 좋지 않다. 119를 불렀고 기도삽관과 CPR을 할 수 있는데 괜찮냐. 갈비뼈가... 괜찮다고 했다... 기도삽관은 병원에 가서야 가능하다... (이놈의 의료법...)
동생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동생들도 일때문에 불면증에 잠을 제대로 못잔다.) 구급차가 어디로 향할지는 모르니 일단 지하철로 중간에 가서 가기로...
뇌출혈이란다... 어제까지만해도 고맙다... 지난 월요일에는 예쁜 아들이라고 하셨고 토요일에는 둘째가 어머니 모시고 기분전환을 하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좋은 모습이었다.
14년전에 친한 동생이 뇌출혈로 사망했다. 집안이고 주말이라 일하다가 늦잠을 자는줄 알았다고 했었다.
어머니 간병을 도저히 집에서 할수없어서 요양원으로 모신것이 그런면에서 다행이었다... 그쪽은 경험자들이고 한밤중에도 확인들 하니...
연세가 많으셔서 수술후 예후는 반반.. 면회는 오전에 30분, 중환자실이니...
머리깎는 것을 미루고 있었는데 (사실 오늘 깎으려고는 했었다)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머리를 깍고...
부디 회복이 잘되시기를 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