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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잔인했던 시절
FoRuM69 | 추천 (4) | 조회 (688)

2024-11-20 01:48

 

지금 10대였으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를 호령했을 가수가

김완선 눈하죠. 

어릴적 8K 영상이 없어 너무 아쉽고 미안해지는 가수 김완선.

미안한 이유는 데뷔 때 부터 타고난 뮤지션이었는데

우리가 너무 몰랐던 거죠.

심지어 얼마나 잔인했냐면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

"야 이년아 니 눈이 더 무서워" 이런 개그가 인구에

너무 쉽게 회자 되었었죠.

그녀 눈이 어떻길래?

솔직히 지금 보면 너무 매력적인 눈인데

그때는 우리가 저 아름답고 섹시한 눈을 받아 들일

자질이 없었던 거죠.

그리고 춤만 잘추는 댄스 가수로만 우리는 밀어 갔었고

그녀도 어린 나이에 개악덕 기획사 이모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계적으로 춤만 추었죠.

그러나 대한민국 가요사 통털어

격렬한 요즘 아이들 댄스가 되면서 실시간 노래가 가능한

최초의 가수가 김완선 눈하죠.

시대를 너무 앞서 갔기에 파릇 파릇한 시절을 너무 힘들게

보낸 가수 김완선.

독재정권의 폭력에 시달리던 대중이 그 폭력성을 나도

모르게 따라 하게 되던 그 잔인했던 시절에

대중의 폭력을 너무 심하게 받았던 가수 김완선.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완선 눈하! 눈하라고 부르긴 좀 뭐하지만 그래도 눈하라고 부를께요.

당신은 진짜 가수 입니다.

눈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