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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에 휴대폰을 폴드폰으로 바꿨다.
시력이 너무 나빠져서 폴드폰 아니면 안될꺼 같았다.
통신사도 SKT에서 KT로 바꿨고 열흘지나 KT에서 전화가왔는데
인터넷, TV까지 KT로 바꾸면 SK 위약금,설치비 17만 포함해서 89만 지원해주고
기가바이트 인터넷에 TV에센스 2개회선을 결합할인과
제휴카드 월 30만 이상 실적유지 {아파트 관리비도 인정)하면
월 21,000원에 해준다는 거다.
거기다 확정 위약금이 더 나오면 추가해줄테니 알려달라고 하기까지 했다.
바로 바꿨다.
그런데 인터넷이 자주 끊기고, 그 때 마다 속도 측정을 해보면 95메가 나왔다.
6년 썼던 SK는 장애가 거의 없었는데 말이다.
KT가 그런식으로 속도를 떨어뜨린다는 얘기도 검색을 통해서 알게되서
KT로 바꾼걸 엄청 후회하고 고객센터, 기사한테 화도 냈다.
인터넷 상태가 이 지경이니까 고객센터에서 혜택 많이주고 꼬시나부다
넘어간 내 자신에게 화도 났고 SK로 돌아가고 싶었다.
장애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수집해서 해지를 하던 보상을 받던 하기로 마음먹었다.
인터넷은 방에서 공유기를 연결해서 쓰고 있어서 KT에서 공유기 탓할까봐
거실에도 노트북을 연결시켜 항상 켜놓고
방에서 인터넷이 끊기거나 속도가 100메가 이하로 떨어지면 얼른 거실로 뛰어 나와서
속도측정했다.
그런데 어라!!!
방 인터넷은 수시로 끊기고 속도가 떨어지고 개지랄 떠는데
거실 노트북은 아무 이상없이 800-900메가 정상으로 나오는 것이었다.
공유기 문제인가 해서 리셋을 해봤다. 그런데도 달라진게 없었고
공유기 자체 문제인가하고 살펴보니까 칩셋이 미디어텍이었다.
다나와 들어가서 다른 공유기 살펴보니 리얼텍 쓴것도 있었다.
그럼 그렇지 미디어텍을 써서 고장이 빨리왔나보다 생각하고 리얼텍 쓴
공유기를 새로 주문했고 오자마자 새거에 연결을 했는데
증상이 여전했다.
그렇다면 랜선이 문제인가?
랜선은 산게 아니고 내가 직접 찝었었는데.....
그런데 KT로 바꾸기 전에는 문제가 없었었는데 왜 갑자기...
좀 의아하기는 했지만 그것외에 다른 문제는 떠오르지 않았다.
랜선을 쿠팡 당일배송으로 받아 연결했고
그런데 그 후로는 거짓말같이 인터넷은 끊기는 일도 속도저하도 없었다.
댁내문제인거 같다는 기사말도 믿지 않고 남탓만 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고객센터와 기사에게 전화해서 내용을 알리고 사과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나는 항상 그래왔던거 같다.
불확실하거나 내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남탓을 해왔던거 같다.
앞으로는 진짜 그러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