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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툰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아주 오래전,
혹시 이곳이나 소라넷에서
제가 썼던 『Love Affair』를 재미있게 읽어주셨던 분들이 계실까요.
그 인연을 기억하며, 이렇게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지난 몇 년간,
개인적으로 글쓰기와 이야기라는 것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배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한때 서툴게 끄적였던 『Love Affair』를 다시 꺼내보게 되었고요.
솔직히 말해 지금의 눈으로 다시 읽으니,
많이 부족하고 부끄러운 부분들이 눈에 밟혀
혼자 웃기도 하고, 얼굴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
그래서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조금 더 다듬고, 새로운 감성과 깊이를 덧입혀
*『낡은 일기장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Blice)*에서 연재 중입니다.
연재를 시작한 지 보름 정도밖에 안 되었는데,
일간 3위에 오르기도 하고, 주간 차트에도 진입하며
작지만 감사한 반응들을 하나씩 받고 있는 중입니다. ^^
이번 리메이크는 원작과는 조금 다릅니다.
특히 여성 독자분들을 염두에 두고,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과 관계의 밀도 있는 변화에 더 집중했습니다.
장르는 19금 로맨스/드라마이며,
전개 역시 좀 더 차분하고 감정의 흐름을 따라갑니다.
(혹시 원작의 남성향적인 분위기를 기억하신다면,
조금은 다른 결로 다가올 수도 있겠습니다.)
현재 *블라이스(Blice)*의 ‘시크릿(Secret)’ 카테고리 무료 연재란에
30화 정도가 업로드되어 있으며,
총 50화 정도까지는 리뉴얼을 마친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다듬고, 연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혹시 저의 새로운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잠시 들러 *『낡은 일기장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를 찾아봐 주시면
무척이나 감사하겠습니다.
플랫폼 자체도 무척 편리하더군요.
예약 업로드 기능 덕분에,
현재는 오전 11시와 오후 8시—하루 두 편씩 꾸준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서툴렀던 시절의 글에
과분한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엔 조금 더 성장한 모습으로,
조금 더 진심을 담은 이야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p.s.
이번 리메이크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사실 오래전 어떤 독자님의 댓글 하나 때문이었습니다.
“지섭이의 뒷이야기가 궁금하다”고 남겨주신 그 말이
참 오래도록, 마음 한편에 남더군요.
비록 이번 이야기 속 그의 이름은 ‘강한힘’으로 바뀌었지만,
그분께 꼭 다시 한번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시즌 1 완결이 나면, 이곳 작가 게시판에도 정식으로 인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