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7 © 야설의 문
낙서 | 유머 | 성인유머 | 음악 | PC | 영화감상 | |
게임 | 성지식 | 러브레터 | 요리 | 재태크 | 야문FAQ |
따뜻한 관심과 응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덕분에 문피아에서 연재 중이던 『그들의 사정』이
북큐브 네트웍스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야설, 혹은 한낱 욕구의 끄적임 정도로 여겨지던 제 글이
이렇게 작게나마 ‘글’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조금 벅차고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사실 저는 음지의 소라넷에서나
신인으로 약간의 인지도를 쌓았을 뿐,
현실에선 아무것도 아닌
그저 취미로 야설이나 끄적이는 나부랭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유료화니 수익이니 하는 것들은 애초부터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계속 이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철새처럼 고향이 그리울 때면 이곳에 들러
글을 풀어놓고,
그 글을 읽어주는 독자분들의 반응을 살피는 게
제게는 가장 큰 낙이자 재미였습니다.
그럼에도 잊지 않고,
또 알아봐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출판과는 별개로,
야문 게시판에도 틈틈이 글을 올려볼 생각입니다.
이곳은 여전히 표현도 자유롭고,
삽화도 더 야설스럽고, 더 직설적으로 갈 수 있으니까요.
다만 한 가지,
제 글이 텍본 형태로 이곳에서 오가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야문이라는 공간을 알게 된 것도,
이런 제 욕망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서툰 (구 서툰손가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