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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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2-14
[아침에...]
출근글 골목에서 차를 뒤집으면서(?) 내리막을 내달리는데...
앞에서 흰색 아벨라를 몰고 올라오는 아줌마. 삼거리가 있음에도 내앞까지 씩씩하게 달려와서 엄지와 검지로 직진 표시.....(나보고 우짜라고..ㅜ.ㅜ)
그 순간 미련없이 달려와 내뒤에 버티는 카렌스~
그래~ 지각하쥐..사이드 올리고 시동끄고 버튀기.
아줌마는 계속 테크노 아닌 테크노 댄스. 뒤에 서있는 카렌스는 계속 빵~빵~
드뎌 카렌스가 아벨라 아줌마한테 졌다. 언덕을 과감하게 후진해서 올라가는 카렌스.~
씨바~ 장가도 안간 내가 아줌마를 어케이기누...
오르막을 후진으로 룸미러만 보고 차 뒤집으면서 올라가는데 아까 카렌스 운전자가 후진하면서 했을 말을 이른 새벽부터 내가 하고있음을 발견했다.
...."썅~년..!!!!"
'쌍년'을 비켜준 후에 내리막을 내려가면서 내 자신에 놀랬다. 내가 아까 여기를 어케 후진으로 올라왔쥐..???
아줌마 덕택에 늘어가는 운전솜씨...고맙다..썅년~
[퇴근길에...]
강변북로에서 내부순환도로 청계램프까지가 내 주된 퇴근길~. 12시 이후 라노스줄리엣 CF처럼 '밝아봐~밝아봐~...잘나가겠네..'를 몸소 체험하는 구간.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지나 직진코스에 공갈 감시카메라있는 걸 알쥐...
그러나 항상 속도 줄이고 지나가는 소심한 '나'.
시속 80에서 속도를 떨어뜨리고 있는데...3차선에서 약 50k라는 졸라 말도 안되는 속도로 차선변경하는 슈마~ 정원 5명 만땅에 주춤거리는 차체.
하이빔이고 경적이고 깡그리무시. 추돌직전에 급차선 변경후 후속차를 위해 급발진하는 순간~..번쩍하는 후래쉬.ㅜ.ㅜ
어제까지 공갈 카메라가 오늘 눈뜨는 날이었따.
슈마를 추월하면서 운전하는 놈팽이를 봤더니 헉....!
'음주운전!!!'
풀린 눈과 소란스런 차안의 분위기. 말도안되는 저속주행. 갈지자의 움직임.
백미러로 계속 주시해본바...뒤따르던 차들 차례로 경적과 하이빔 세례~
씨바 걍~ 박았음...죽을 때까지 인상찐~하게 남을 사고였을 꺼다.
과속딱지로 끝난게 다행이쥐...
[집에와서..]
울 동네 주차문제는 서울시의 표본이다. 사람지나갈 틈도 없는 오르막에 차들이 빽뺵~하다. 거주자전용주차면 모하냐...씨바~
오늘도 내자리엔 폐차직전의 주인모르는 티코. 연필로 공책 북~찢어 만든 메모지에 써논 전화번호, 라이터켜가면서 읽어가지고 전화~
이 놈팽이 30분만에 나타난 여유있게 차뺴가지고 감.
주행시간 1시간에 주차 40분이 말이돼나...씨바. 이사가고 싶다.
[집에서...]
야문접속후 낙서하다가 공포의 블루 스크린...!!!
씨바...오늘 내가 무슨 죄를 졌길래 신은 이다지 나에게 가혹한가...ㅜ.ㅜ
컴 살리는데 약 2시간.
빌게이츠를 키보드로 때려 죽이고 시프다.!!!
무대뽀 아줌마 목졸라버리고 시프다!!!
음주운전하는 놈팽이 술독에 익사시키고 시프다!!!
사족-윈도우98 se 업그레이드용 한글판 있는 분~
쫌만 도와주시구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