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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과 25일에는...
깨비 | 추천 (0) | 조회 (338)

1999-12-15











































































온 세상이 이렇게
하얗게
아주 하얗게
변했으면 좋겠어요.

작은
빨간 양초 하나를
준비해서
사랑하는 사람과
눈을 마주하고
아기
예수

탄생을
기뻐하며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영원토록

시간이
정지하도록
작은
소망의
기도

하고 싶어요.

사랑해
자기야

20세기를 마감하는 12월 24일과 25일을 앞 둔 날에
사랑할
당신에게
함박 꽃눈이 당신에게 안겨지길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