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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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2-23 8:59:
아침마다..손을 녹여가며..유리창에 낀 성에를 벗기고 밖을보면 ..
넘 상쾌해진다.
어제는 시내에 나가 어머니 아버지 크리스마스 선물을 샀다.
어머니는 귀여운 머리끈...아버지는 두꺼운 대학노트..
혹시 태꼰이는 아직 고삐리나 중삐리냐고 묻지 마시길...
우리어머니는 머리카락이 아주 길고 이쁘시고..
아버지는 글쓰시는걸 좋아하시니까..
원래 선물은 그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걸 사는것이다..
그래도.. 아무것도 않사는것보다 나으니까...
낼은 크리스마스 이브다.
친구들이 망년회겸 파티하자고 연락을 한다..
속 좋은놈 덜..
이런 아이엠에푸에 무슨 파티냐고.. 건방떨지말라고..너희들땜에 우리나라 경
제가 이렇게 된거라고 혼내주었다. 태꼰비는 역시 애국자다.
야문에 들어오니 못보던 얼굴들이 보인다.
예전같음 한번씩 멜도 보내고 껄떡 거려 보겠지만..
참아야겠다. 태꼰이는 절실한 기독교 신자니까...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태어나신날이다.
왜 남의나라 사람 태어난것 가지고 이렇게 좋아하냐면 할말이 없다.
난 종교에 대해 강요하고 싶지 않다.
누가 나에게 종교를 믿지 말라고 강요하는것 만큼 기분나쁠테니까.
하지만 지금부터 약 2000년전에 아주 훌륭한 분이 태어나셨다..그리고 그분은
아주 좋은 것을 하나 전해주고 가셨다고 한다. 그게 바로 '사랑'이다.
난 단지 그 이유만으로도 크리스마스는 서로 사랑해야 하는 날이라고 생각한
다.
그런데 여러 여우님들과 여러 새로운 회원님들 제가 누군지 모르시지요??
모르심 소설극장에서 제 아뒤를 가지고 검색해보세여..캬캬캬
담주부터는 다시 연제 해야지...그들이 가는길과 화방논검...가람님과 스타워즈님께 혼날것 같다.
그리고..
제미있는 이야기 하나..
예전에 싼타 할배의 마누라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메리였다.
그런데 매년 크리스마스전에 메리는 선물포장을 하고 선물을 썰매에 실어놓으면
선물주는건 싼타가 다 하는것이었다
당연히 칭찬도 싼타가 받는것이었다.
화가난 메리는 어느날 썰매와 선물...그리고 루돌프까지 모두 숨기고 자신도 숨었다.
아침에 싼타가 일어나보니 썰매와 선물과 루돌프 그리고 마누라까지 없는게 아닌가?/
당황한 싼타는 무지 찾으러 다녔다.
그러다가 갑자기 굴뚝을 한번 쳐다보더니 씨~~익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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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그리숨었수~~?
메리크리스마스여러분....
힘내시고 다시한번 화이팅합시다.
- 무림강호에서 싼타 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