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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425]두루넷..망할수밖에 없는 이유 몇가지
야설평론 | 추천 (0) | 조회 (338)

1999-12-25 07:36

over1 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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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통신 자알 쓰보려고 엄청 알아본 over1-

여기까지 over1 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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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한통이 의외로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죠?
요즘 들어서 한통이 변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느껴집니다.
정책결정을 담당하는 윗선에 닭대가리들이 앉아있는건 여전하지만
사용자들과 직접 부딪히는 일선창구에선 괄목할만한 변화가
있는게 사실이고요.

역시 경쟁사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그에 비하면 하나로는 후발업체로서의 잇점 - 즉 제로상태에서
시작을 하니 마이너스평가의 한통에 비해서 점수를 벌고 들어가는 -
을 제대로 살리지를 못하는 것 같더군요.
그런 식으로는 죽었다 깨도 한통을 따라잡는건 불가능할 것 같고...

근데 두루넷을 해지하는건... 그게 쉽지가 않아요.
일년, 혹은 이년의 기한을 약정하고 가입을 하는게 보통인데
중간에 해지를 하자면 위약금을 물어야 합니다. 액수가 제법 커요.
내라-못낸다 싸움이 나는게 당연지사인데 사용자가 이기기는 어렵지요.

법정까지 끌고가는 수도 있겠습니다만
'속도저하'나 '서비스불량'을 이유로 해지할 경우 그 입증책임을
사용자가 지게 될 겁니다. 아마도.
불합리의 표본이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참고 쓰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요즘 들으니 두루넷사용자단체를 만든다던가 만들었다던가 하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어느 기업이건 어느 서비스건간에 가장 중요한건 역시 사용자가
각성을 하고 권리를 제대로 주장하는 것 이상 없다고 봅니다.
특히 통신이나 네트웍과 관련한 서비스는 젊은 사용자들이 많은 만큼
곧 이런 추세가 시장을 지배하게 되겠지요.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영업을 할 수가 없다는 마인드가
뿌리내릴 때가 오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그렇게 만들어 나가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