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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당신 공무원맞냐고??"
jjj | 추천 (0) | 조회 (1138)

1999-09-01

사정이 있어 인천의 모 동사무소에 일로 들르게 되었다.
워낙 초행길이라 더듬더듬 물어가는 길이었다.

그런 초행길에 역에서 내려 택시를 탔다.
친절한 운전기사 아저씨,목적지를 말하니,도로 건너편에
가서 타면 월씬 빠를거라고 그렇게 하는게 어떠냐구
정답게 말을 건네신다.

너무 고마웠다.손님의 입장에서 스스럼없이 말이 나오다니...

길건너 잡아탄 택시 아저씨 역시 고맙긴 마찬가지였다.
이런저런 설명으로 동사무소 근처까지 왔는데,
정확히 알려주고 싶으셨는지 택시에서 내려 행인을
붙잡으려한다.

웃으며 말렸다.
그정돈 내 몫이라고...........

그런데....................

들어선 동사무소가 문제였다.

바로앞줄에서 민원신청을 하던 아줌마에계 보기에도
완고하게 생긴 동사무소 남직원이 갑자기

"아줌마 밥맛이야,저리가서 얌전히 좀 기달려 달라구"

라는 정말이지 믿기지 않는 말을 내뱉는 것이다.
당연히 그소릴 들은 아줌마는 열이 있는데로
났고,말다툼이 이어졌다.

그런데 이 공무원 아저씨,,,,자기가 뱉은말이
얼마나 엄청난 말인지 실감이 안나나보다..

계속 반성의 기세는 없이 아줌마만 탓한다..
"내가 성질이 드러워서 그러우 어쩔꺼야??"
당신이 조용히 기달리지 않고 자꾸 잔소리
하니깐 그러는거 아니냐고.......

정말 하도 어이가 없어 참지못하고 몇마디 거들었다.
"도대체 당신 공무원맞냐고??"

목소리가 높아지자 윗사람인듯 한 사람과 몇명의
동료공무원들이 달려들어 조용해 졌지만,

정말이지 씁쓸한 뒷맛 그것이었다.

도대체,이런일이 어느사회에서 통하는 일상이란
말인가???

극명하게 대조대는 두개의 사건을 생각하면
정말이지 혼란스런 하루였다.

계속 야문하군 안어울리는 글만 오리네..ㅇ..
크크낙서장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