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겜방에 갈 일이 있어서 간만에 스타 베넷에 들어갔죠.
저 스타 잘하냐구요? 못합니다. 아주 못합니다. 저글링 러시와 질럿러시 들어오면 걍 겜 오법니다. 전 무조건 테란으로 하구요.(으.. 테란으로는 러쉬 막기가 힘들더군요.)
베넷에 보면 초보방이라구...있슴다. 거기 들어가서 2:2로 했죠.
그런데 나랑 편 먹은 사람은 좀 하는 사람이었나 봐요. 저랑 나머지 셋은 초보구요. 자기가 혼자 공격해서 두명다 부시더니 나 한테 공격해 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채팅창으로 영어로 18놈아 어쩌구 저쩌구......하면서요.
가만 보니까 자기가 공격해 들어갈때 전 유니트 만들고 있어서 도와주지 못해서 그런것 같았어요. 그 정도 하는 놈이 초보방엔 왜 들어와?
나머지 둘다 테란으로 하는데...그 사람들도 어지간히 못하더군요. 저 처럼...
아무튼 기분이 확 상했습니다. 스타 배운지 얼마 안돼서 막 재미를 들여가고 있었는데....그 이후에 다시 스타하기가 싫더군요.
뭐 통신하면서 상대방에게 욕 한번 안들어본 사람이 있겠습니까만....정말 기분뭐 같더라구요.
회원들간의 배려와 사랑이 있는 야문이 새삼스레 정답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ps. 나이 드신 초보분들 베넷들어가면 후회하실걸요?
하실려면 아는 분들 끼리만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우실 거라구 생각되요.

기린이 낙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