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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차를 가진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던 나라다...1편
over1 | 추천 (0) | 조회 (263)

2000-01-06 12:45


애물단지 차를 가지신 분들에게...

아래 무인단속건으로 koll님의 글을 올린적이 있었다.

자료는 이미 작년 9월에 작성된것이지만, 한마디 하고 싶으다.
한국에서 차를 가진자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지????

물론 어느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교통수준이 선진국을 따라 잡으려면 백년이 걸린다고 하는것에 고개를 갸웃해 보고, 우리네의 교통질서 수준이 좀더 낳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하지만 교통질서 안지키는것이나, 윗분(?)들이 하는 짓거리나 하도 한심해서 몇자 적어 본다.

*과속에 대하여:

1. 경찰청:
(혹시 이업무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귀,눈을 잠시만 닫아 주었으면 한다).
물론 교통 규칙을 지키지 않아 어쩔수 없이 한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차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아주 고통스럽게 한다.

국정의 최고 통치자의 입에서 나온 얘기다. 아마 그분은 차를 안타고 다니시는걸로 알고 있다(?)

그러니 국민들로부터 좋은 소릴 못들으며, 국민을(대부분의 사람들은 차를 한대 정도는 가지고 있다) 고통주면 다들 돌아서게 할뿐이다.

벌금이 가계부를 상당히 압박한다. 안내면 과태료까지 붙어 다닌다. 게다가 압류하겠다는 친절한 협박까지 서슴치 않는다.

난 서랍속에 경찰청에서 친절하게도 얼굴사진까지 나와 있는 출두 요구서가 아직도 두장이나 있다. 옆에 여우라도 하나 태워 다니다 마눌에게 걸리기라도 하면 난 그자리에서 죽음이다.(하지만 옆자리는 까맣게 가리고 보내니 천만 다행이다. 가끔 여우가 차를 모는데 그여우도 나처럼 과속 체질이라 약간은 걱정스럽다.)

우리가 내는 과태료는 어디 사용한다고 아직 제대로 발표를 한적이 없다. 아마 무인 카메라 구입하는데 사용하던지 아니면 지자체에 주는 것인지, 누구와 짜고 하는것인지 아니면 지자체의 재정을 차를 가진 사람들에게 의존하자는것인지????

속 시원하게 어디에 얼마를 어떻게 사용했다는 소리를 들어봤음 좋겠다.
불우 이웃돕기라도 한다면 한달에 두어번 스티커를 보내도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겠다.

그러면 고속도로는 무엇인가?
일반도로보다 더빠르게 신속한 물동량 이동이 이루어져야 하는게 고속도로가 아닌가?

나는 일때문에 독일의 아우토반을 가끔 다녀본다. 몇년전에는 직접 운전도 하고 다녔지만 요즘은 한국에서 발행한 국제 라이센스는 독일에서 통하지 않는다.

왜냐면 한국사람들은 차를 엄청 험하게 몰고 다닌다나????
정말 국치다... 빠른것에 비하면 독일은 우리와 비교도 안된다.

아마 운전 매너가 좋칠않아 그랬는거 같다.
빠른것과 매너는 엄청난 차이다. 정말 우리 국민들이 고쳐야 할 부분들이다.

한번은 내가 아우토반에서 시속190km로 가는데 콩알만한 점이 몇초 사이에 옆을 지나간다.
노인네가 모는 포르쉐 였는데 아마 240-250km은 됐을거 같다.

그나라는 아우토반엔 속도 제한이 없다. 물론 사고가 날 확율이 많은 도로나 시내 진입전 도로에서는 운전자들이 잘 볼수 있게 큼직하게 속도를 얼마로 줄여야 한다는 표지판및 무인 감시 카메라가 있다.

아직 독일 고속도로에서 빨리 달려 사고가 난경우를 보질 못했다.그리고 도로도 너무 잘되어 있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설계도 아주 잘되어있다.
특별히 도로가 넓은것도 아닌데 만들어 놓은것 보면 '역쉬'라는 말이 금방 나온다.

독일의 자동차 공업은 세계에서도 제일 발달했다.
아우토반이라는 고속도로와 연계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는것도 자동차 공업을 발달하게 하였지만, 속도를 제한하지 않기 때문에 빠르고 안전하게 차를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그에 따른 유명한 자동차 회사들이 생긴게 아닌가 생각한다.

다임러 벤츠, 아우디, 폭크스 바겐,오펠등등의 일일이 열거를 안해도 잘알고 있는 회사들이 많다.

그런 회사들에게 자국에서 속도 제한을 하겠다고 하면 아마도 자동차 회사들은 망해 버릴것이다.

한가지 더 독일은 고속도로에 통행료가없다.
한때는 전자 감응장치를 달아 통행료를 받아 보겠다고 연구 검토를 한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별다른 방법이 없는가 보다.

아마 독일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받을려면 당국자들 꽤나 골썩여만 할게다.
통행료편은 담에 하기로 하자.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가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책상머리에 앉아 도로에 대충의 규제속도를 만드는 한심한 당국자들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한다.

그러는 미국은 규제속도가 상당히 심해 거북이 처럼 움직이는가? 하고 의문을 나타낼분이 있지만 그건 미국은 구태여 자동차가 아니라도 먹고 살게 너무나 많은 나라가 아닌가?

하지만 우리나라는 자동차가 많이 팔리고 수출을 많이 해야만 온국민이 잘살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자동차 공업이야말로 많은 하청업체, 부품업체들을 필요로하고 그에 따른 부가가치와 인력 고용이 경제를 뒷받침한다고 생각을 한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수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나?
최하 한대당 15,000-25,000 여개가 필요하다.
각 회사당 1개의 부품수에 2-3개 업체가 관련되어 있고, 거기에 하청, 재하청, 재재하청으로 가게되면 과히 천문학적인 숫자가 나온다.

그러니 각국에서는 자동차 공업을 발전 시키기위해 많은 고심을 하게 되는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 수준은 이미 영국을 따라 잡아 세계5위의 수준이다.

자동차 잘 만드는 나라치고 후진국이 없는것처럼....

물론 우리나라엔 반도체및 기타 우선순위의 제품들이 몇개가 있지만 산업체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자동차 산업보다는 크지 않다.

가능하면 우리나라의 자동차 공업이 발전할수 있도록 여러 측면에서 지원을 해줘야만 하고, 특히 속도 제한에 좀더 많은 생각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도로도 안전하게 부실시공 하지 말아야 하고 좁은 나라에 걸맞게 도로에도 과감하게 투자하여 전국이 고루 발전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예산 타령은 난 잘모르는 일이지만, 일년에 거둬 들이는 과태료만해도 주차 시설및 안전 사고 예방에 충분히 투자 할수 있는 수준이 아닌가 한다.

자동차를 좀더 빨리 달리게 해야만 우리나라의 자동차 회사들이 자동차를 빠르고 좀더 안전하게 차를 만들것이다.

아직도 선진 외국이 보는 우리나라 자동차에 대한 편견은 '그저 굴러가는 이동수단'이다라고 평가받는게 무척 싫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반드시 경쟁 체재를 만들어야 한다.
어쩌면 한국의 자동차 회사가 한회사로 통합되는것 같아 심히 우려스럽다.

잘못하면 소비자들은 가격에서 눈탱이 맞고, 품질에서 '꽝'이 될수있는 현상이 생길것 같아 걱정된다.

다음편은 주차벌금 딱지에 대해 올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