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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얼음위 조심합시당
하미 | 추천 (0) | 조회 (214)

2000-01-10 11:59

전 일산에 살고있습니다
어제 친구가 강남서 놀러와서.. 일산의 자랑인 호수공원에 데리고갔었죠
저도 오랫만에 가봤는데.. 호수가 얼어있더군요
보니깐.. 애들도 연인들도 얼음위에서 신기한듯이 재미있게 놀고있더라구요
친구놈이 자꾸 꼬시더군요.. 한번 올라가보자구...
전 극구 반대를 했습니다..
밑창이 아주 맨들맨들한 구두를 신었거든요
허나.. 친구의 완력에 어쩔수없이 올라섰지요
옆에선 얼음위에 길을 닦고.. 미끄러지는 놀이(??)를 하고있더라구요
흠.. 어케 설명해야하징..
하여간에 막 달려오다가.. 멈추면 쭉 미끌어지는 그런거요~~
하여간에 잼께 하고있더라구요
그때 우리앞에 보인건 쭉 닦인 얼음길이었죠..
옆동네 친구들이 워낙 잼께 놀고있기에 우리도 한번 호기심에 달려가봤죠..
그리곤 쭉 미끄러졌습니당...
친구놈은 워커를 신어서 얼마안가다가 멈추더군요...
전.. 맨들맨들한 밑창덕에 하염없이 미끌어지고있었습니다
얼마만큼 가다보니 불안해지더군요... 막상 호기심에 해보긴했지만
어떻게 멈춰야하는지..
그래서 뒤를 돌아봤습니다..
그때였죠...
저의 맨들맨들한 구두밑창덕에 저의 발은 쭉~~~ 앞으로 밀려가고있었구
저의 상체는 그대로 멈추길 원했던 것입니당
그덕분에.. 저는... 그자세 그대로 얼음판에 헤딩을 하고말았죠..-.-;;
하필이면 춥다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있었기에..
손한번 짚어보지못하고.. 그대로 맨 얼음판에 헤딩을 했던것입니다
정말.. 띵하더군요..
또 얼마나 쪽팔리던지...
집에와서 밥을 먹는데... 머리가 빙빙돌고 죽겠더군요
그래서.. 우황청심환을 먹고 누웠지만
계속 어지러워.. 토하고.. 약먹구.. 근 두시간을 잤습니다... -.-;;
오늘은 얼굴에 멍이 시퍼렇게 든 관계로.. 나가지도 못하고
이제 12시가 되는데.. 아직도 집에서 이러고 있지요~~
-.-;;
내가 이 얘길 왜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