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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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1-11 02:19
전에 이곳저곳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다가 어느 한 곳에서
재미있는 것을 하나 발견했었읍니다.
다른 곳의 링크를 따라가다 본 작은 야사이트여서서
정확히 사이트 이름은 기억못하지만..
아마 회원님들 중에서도 가 보신 분들이 계실지도..
그곳이 재미있었던 것은 특별히 자료가 많거나 해서가
아니라 작지만 위트있는 아이디어 때문이었읍니다.
그곳에는 메뉴판 한 쪽 상단에 조그만하게 작은 버튼이
하나 있더군요.
일명 '비상버튼'이라고...
그래서 궁금하여 눌러보니..
갑자기 화면에 꽃 그림이 나타나면서 시 한편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다른 일반적인 포털사이트들로 나가는 출입구가..
즉, 비상버튼이라는 것은
야사이트를 보고 있다가 누군가 보면 곤란한 사람이
들어올 경우, 재빨리 그 야사이트에서 탈출하는 비상버튼
이었읍니다.
마치 다른 사이트를 보고 있었던 것 처럼..
(그림과 함께 있는 싯구도 재미있더군요.)
이것을 보고 한참이나 웃었읍니다.
정말 재미있는 아이디어라고 할 지..
아마 많은 사람들이 했을 곤란한 경험들이 농축된
작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그것을 보고 이 사이트의 운영자분도 참 재미있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지금은 다시 보고 싶어도 사이트 이름도 모르고 북마크도
안 해놔서 찾을 수가 없군요.
갑자기 이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봤읍니다.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