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8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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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9-28
추석 보내고 간만에 들어와 보니 세상에 일반이래여.
요즘은 놀음이 안돼서리 이번에도 돈을 무려 이만원이나 잃고 올라왔는디 희망느 못 줄 지언정 세상에 일반이래여.
그 인간덜 평소에는 완전히 내 밥이었는디 이것덜이 연습을 얼마나 피나게 했는지 도대체가 놀음이 안돼더라고여.
하기사 내가 여지껏 그 인간덜한테서 따먹은 돈 중에서 불과 이십분의 일 정도 잃은 셈이지만 그래도 승질 나잖어?
그래 만사를 잊어보자고 들어왔더니 세상에 일반이래여.
에잇- 요새는 놀음도 안돼고, 춤추러 가봐도 맨 덩어리덜만 버글대고, 일반으로 떨어지고, 증말 살 맛이 안나네여.
낮에는 글 써놓질 몬허고 밤에라도 부지런히 써설라무니 빨리 일반꼬릴 떼어야 되겠다.
세상에 일반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