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축구는 어디로 가나?

오늘 한.중전을 보면서 중국의 축구가 언제 저렇게 늘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 후반 90분간을 우리와 비등하게 싸웠고, 우리가 위태위태한 경우를 여러번 보았으며 욕이 저절로 튀어나온게 한두번이 아니다.

아니! 앞의 말을 정정하자. 중국의 축구가 발전하였다기 보다는 우리의 축구가 언제나 같은 장소에서 같은 문제점을 안은 채 답보하고 있고 시대의 흐름에 반하여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존심이 상하지만...) 이미 아시아 최강의, 아시아 맹주의 자리를 일본에 반쯤 내준 상태에서 이제는 예전에는 확연한 한, 두수 아래로 봤던 중국에게 어렵게 이기는 상태가 된 것이다.

우리의 축구가 아슬아슬하다. 2002년 월드컵이 채 3년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경기 수준은 분명 문제가 있다. 나 또한 축구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라서 이러이러한 문제점은 이렇게 고치고, 어떠한 방향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나아가야 하겠다고.... 말할 능력도 주제도 안 된다.

하지만 정말 답답하다. 한국 축구의 팬으로서 한국민으로서 발전하지 못하는, 세계로 나아가지 못하는 우리의 축구가 안타깝다.

젠장! 최근 한.일, 한.중전의 결과가 우리축구의 현주소다.

비번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