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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들 새미....그 샘에서
manhatan | 추천 (0) | 조회 (475)

1999-10-04

별이 총총한 새벽녘
잠이 들고
브라인드 사이로
따가운 빛이 들어
머리 맏에 내린다
아~~~~난 존재하는 걸까.

딸의 소풍에 따라갈 사람이 없어 한손에는 소주병을 들고
어린 딸의 소풍에 따라간 시인은 짬이 나는 시간에 바위에 누워 술을 마셧다고한다.
시간이 지나 딸이 아버지를 찾았고 한참을 찾다가 어느 바위에 누워있는 아버지를 보았다.
그런데 아버지의 배위에는 큼직한 바위가 놓여있었다.
딸은 아버지에게 물어보았다.
"아빠 왜 배에다 돌을 얹져 놓았어요"
그 시인의 말 "내가 하늘로 날아 갈꺼 같아서...."

김종삼이라는 시인의 일화이다.
이분의 일생도 순탄치는 않았다.
천상병님 처럼 순수했던 분이다.

오늘 자꾸 이분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현실이라는 굴레에서 몸부림치는 내자신에 대한 회귀 본능일까?
순수함이 매도 되고,짓발히며,남들에게 이용당하며 살아가는게 바보고 나쁜놈이 되 버린 세상이다.
현실을 탓하는건 아니다.
난 아직 모른다 내 자신을...
그게 더 힘이든다, 후후..이걸 안다면 머리에 띠두르고 있을지는 모르지 ...어느 광고의 카피 처럼 "난 나야 " 하고 싶다, 하지만 그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함게하는 세상, 나눌수 있는 삶....
이젠 나도 사랑할 준비가 됫나보다....

이곳은 제가 생각하는 것 처럼 이무런 이해 관계없이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운영자님은 "바람의 부족" 의 방장같군요.
자신만을 챙기는 현실에서 이렇게 함께 있을수 있는 사랑방을 가진다는건 평범하지 않다고 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즐거운 나날을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