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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랬지......
matthew | 추천 (0) | 조회 (528)

1999-10-05

그래......지난날 참 많은 생각을 하며 지냈지......
어제를 생각하지 말고,,,,,오늘.....오늘이 힘들면.....내일을 생각하자며...
스스로를 그렇게 위안하며 지나온 시간들...
가을이라 그런지 이런생각이 자꾸 문득문득 든다.
21살에 죽은 랭보의 시를 보며 .... 그래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거야....
어린나이에 60세의 노인이 보아도 인생의 참다움을 느끼게 하는 시를 쓸줄아는 그런 사람이 되어보자고,,,그래 참 열심히 시도 썼었지.
그리고 나도 21살에 죽겠다고....허허..
우습지....

난 지금 21살이 훨씬 지난 지금도 이렇게 살고 있고...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사는것 처럼....
이리저리 부딪히며...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추억을 먹고 살기에는 아직이라 생각하지만..
왜 이렇게 벌써 옛날만 그리워지는 건지....

시작하기에 아직 늦은 나이 아니라고 다짐하고 다시 시작하려 하지만..
글쎄.....난 왜 모든것이 이렇게 살아가게 만들어 가는것일까.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는 서서히 아주 천천히 자신의 무덤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이 생각을 난 언제나 떨쳐 버릴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