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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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08
제친구는 내년 일월 중순에 결혼하기로 날짜를 받아놨었지요..
그런데..
대전에 있던 그친구가 다니던 회사의 대전지사가 없어진다는군요.
그냥 지사를 포기한다고 연락이 왔데요...
그리고 그친구는 15일까지 일하고 짤리게 되었데요.
그래서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러 다닙니다. 그런데..
그친구와 결혼할 아가씨가 좀 이상해 졌어요.
어쩜 당연한걸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그친구와 오늘 쐬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무척 긴 밤이 될것같습니다.
아마도 그친구는 결혼을 포기하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위로를 해주어야 할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정말 난감합니다.
난 그친구를 정말 좋아하고 그친구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그친구의 여자친구는 정말 부인감으로는 영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친구의 자존심을 너무 뭉기는 말을 자주하거든요.
부부가 된다는거.. 그리 간단한 것 만은 아닌가 봅니다.
저도 요즘 앤이랑 시큰둥 합니다.
가을 은 시련의 계절인가 봅니다.
-좀만한 태권V 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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