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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254]점수제에 대한 .... 좋은 의견이긴한데...
마그마 | 추천 (0) | 조회 (460)

1999-10-10

jjj 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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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제안을 하고 싶네요.
우선 점수제에서 마이너스(-)점수를 메기는 부분은 없앴으면 합니다.
그럼 적어도 마음에 안드는 글에 무시는 할수 있을망정
창으로 찔러 피를 보이는 충격적인 장면을 작가가 충격적으로
보지 않아도 될테니까요...

어떨까요?
마이너스 없는 점수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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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점수제를 없애자는 jjj님의 의견도 일리는 있습니다.
근데 그렇게되면 지금이나 다른점이 무엇입니까?
단지 마이너스 점수를 안 받았을 뿐이지 그때로서의 0점은 지금과 똑같은 실망감 아닐까요. 아예 점수제를 없앤다면 몰라도..
제 생각은 야문회원들의 점수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기전에는 점수제의 역기능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점수제의 긍정적인 부분을 놓쳐서도 안될 것입니다.
저는 회원들의 참여의식과 점수제에 대한 인식이 틀림없이 좋아질 것이라는 가능성을 기대해 봅니다. 사실 냉정한 평가를 두려워 해서도 안될 것이고, 점수에 연연하는 회원들의 자세도 좋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인상을 주고 똑같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닌게 세상만사 아니겠습니까.

참고로 경험담에 올렸던 제 글 올립니다.



얼마전 점수제의 불합리성에 대한 글이 몇몇 게시판에 올라왔던 적이 있습니다.

점수제를 반대하는 이유로 밑에 있는 라리님같은 경우가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지요.
본인이 심혈을 기울인 글을 다른사람들이 제대로 평가해 주지 않을 때의 실망감... 어디 글 쓰고 싶은 마음이 들겠냐는 것입니다.

지우신 라리님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점수에 연연해서 절필비슷한 표현으로 자신의 글을 지우시는 것도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저는 아직 그 글을 보지도 않았기에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좀 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하지 않는가 싶네요.
올리신지 두시간도 안돼었다고 하셨잖아요.
두시간동안 야문회원의 몇명이나 그 글을 읽었겠으며 또 그 읽으신 분들의 평가가 바로 라리님의 글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큰 오산일 듯 싶습니다.
아직은 점수제가 시험단계에 있고, 긍정적인 면보다 어쩌면 부정적인 측면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의욕있는 작가의 사기를 꺾는...
그러나 점수와는 상관없이 본인의 만족감에 의해 쓰여진 좋은 글은 언젠가는 평가받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약 두절전엔가 쓰여졌던 근친 방의 어느 글을 읽고 너무나 큰 감동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비록 힛트수는 별로 없었지만 정말 빛나는 글이었으며 그 글로 인해 저 역시 야설을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었습니다.

sikm님이 어느 게시판에서 하신 말씀이 생각 나는 군요.
좀 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아쉽습니다.


-이글은 경험게시판에 맞지 않으니 얼마후 자진삭제후 낙서판으로 옮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