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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답글은 아니구..
무를벤남자 | 추천 (0) | 조회 (2456)

2003-04-08 08:10

야생마에게 필요한건..

비바람을 막아주는 마굿간이 아닌..

뛰 댕길수 있는 들판임을..

그넘은 알까?


지가 가진 돌이 보석인지는 알지만..

감히 세공조차 못하는.. 쫌팽이라는 걸..

그넘은 알까???


소유하려 한다고...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요..

단지.. 곁에 머물게 할수만 있음을..

그넘은 알까??


강해보여도..

자신만만해도..

항상 어린아이처럼.. 돌봐주어야만 한다고..

그리고.. 그 자신보다도.. 상처가 많음은

그럼에도 네 투정을 다 받아준 다는 사실을..

그넘은 알까??


넉넉한 웃음에..

포근하게 감싸주는..

사람을 찾으면서도..

단지 네가 좋아서.. 네곁에 있음을..

그넘은 알까?


네가 어떤 짓을 했더라도..

순진하게.. 너를 믿고 있음을..

그넘은 알까?


내가 어떤 햇 지랄을 해도..

너만을 바라본다는 사실을..

그넘은 알까?


그런데.. 넌 도대체 뭐가 불만인거냐?

나에게는.. 전부인것을..

그 전부가 부족해서..

더 무엇을 바라는 거지...


나를 만나지 마라..

정말.. 패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