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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랬만에...
검천이 | 추천 (0) | 조회 (2034)

2003-04-17 05:17

오늘도 어김없이 오전 5시가 왔네요. 아무리 바빠도 이시간에는 한가해지곤 하죠.

오늘도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네요. 올만에 아침근무자 일찍 와서 아파트 셔틀버스 타고 집에 가고, 일찍 잠을 자는데 송이는 자꾸 자기하고 놀자는 듯이 꼬리흔들면서 짖고, 한잠 자고 났더니 목이 너무 아프고 말도 잘 안나오고, 아픈 몸을 이끌고 버스 타고 문자온 친구하고 통화하고, 출근하니까 매일 저녁에 하는 음방은 방송하는 애의 사정상 하루 쉬어서 일찍 일 하고, 일하다 보니까 땀이 뻘뻘 나서 몸살 자연치유되고 목상태도 나아지고(치고 보니까 사소한 일을 많이 겪었네요)

11시경에 여친하고 통화하다가 자정경에 통화하자고 하고서는 그시간에 전화 안받아서 마음졸이고, 2시경에 통화해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그애가 자기는 못본다고 파워포인트 화일 보고 안의 내용 복사해달라고 하고, 화일을 msn으로 받아서 ms홈피 가서 파워포인트 뷰어 받아서 보고 블럭복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메모장 하나 띄워서 파워포인트 문서 22장에 해당하는 내용 다 일일히 치고, 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기분좋게 내 타수의 최고치로 열심히 치고, 다 쳐서 여친 보내주니까 미안하면서도 고맙다고 하고, 이런저런 얘기 더 하다가 4시경에 내 목소리 듣다가 여친 자고...

와, 쓰고 보니까 번잡함이 장난이 아니네요 ^^; 이런 글은 수면위에서는 쓰기는 역시 무리죠. 그래도 땅굴에서 쓰는 거니까 ^-^

40분정도 최고타수로 치고 나니까 아무래도 독수리로 치는 거라서 그런지 왼팔이 땡기네요. 그래도 기분은 좋군요.

오늘 1교시에 그애가 시험을 본다네요. 잘 보라고 격려를 하면서.. 제가 대1일때 이런식으로 격려를 해준 사람이 있었더라면 내 인생이 더 좋게 흘러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더군요. 쓸데없는 생각이지만요.

한두번의 통화시도로는 전화 받지 않을것을 알면서도 이따가 7시에 여친에게 전화를 걸꺼예요. 그러고 싶으니까요.


이 글 보신 분들에게 행복함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