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팔방은 지금 현재 작지만 큰 문제가 있다...
글 쓰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고...읽는 사람도 한정되어 있고....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한정되어 있다...
하루에 몇개씩 게시글이 올라가면 그 글을 읽고
나름대로 재미있는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은 눈에 익숙한 아이디로 한정된다..
나도 몇개 펜방에 주옥같은(?) 글들을 올렸지만 그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펜방에 게시글을 올리고 그 글로 인해 로컬 받은 적 없다....
멜통에 있는 남자 아이디들 나도 보기 지겹다....ㅡ,.ㅡ
어쩌다 사이에 끼어있는 여자아이디...
펜방과는 상관 없지만 진짜 눈물나게 반갑다..ㅡ,,ㅡ

펜방의 목적은 친목도모다..
그저 게시글에서 떠들듯이 " 만나서 역사좀 만들어 봅시다 "그건 아니다....
열이면 열,백이면 백...같은 대답이 나온다.....
펜방을 드나드는 사람들 역시 입으로는 멜이 안오네 어쩌네 하지만
게시글을 올리고 그 글을 보고 잠시나마 재미있어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펜방이다....
재미있는 글을 올리고 재치있는 댓글로 응수하며 약간의 희열을 느끼는 곳....
그 곳에서는 멜이 안오네 ,,,, 역사를 이룰 수 없네 뭐네....
그런 것 따위는 이미 안중에도 없다...
펜방을 드나드는 사람들도 나 같은 솔로도 있지만 유부도 꽤 있고
이미 약혼녀가 있는 사람...애인이 있는 사람..
굳이 자신의 신분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
자신의 현재 조건이 어떻든 간에 모두 펜방에서는 암묵적인 솔로들이다...
애당초 펜방에서 역사를 이루고 싶어했다면 야문보다는
세이나 하늘이 훨 가능성이 높은건 지나가는 개도 알고 있다...
작업성공률 제로에 도전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
현재 펜방에 흔적을 남긴 여자회원들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니까.....

펜방의 애초 목적은 친목도모.....
지금 현재 굴러가는 펜방의 사도도 친목도모....
설립 취지와 틀린 거 없다...
다만 문제는 지나치게 편중된 남녀비율과 손으로 꼽을 정도로 줄어든 글 작성자의 수...
누구 말처럼 맨날 글 쓰는 사람들만 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 사람들 마저 글을 쓰지 않는다면 펜방이 어찌 될까?
그 사람들 만큼 펜방에 애착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내가 올린 글에 댓글을 달아준 사람들도 매번 같은 사람들이다....
나 또한 그런 무리들 속에 끼어있고 펜방의 극악소리를 듣고 있기는 하지만....ㅡ,.ㅡ

야문 회원이면 등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펜방에 글을 올릴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아이디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다만 펜방이 껄떡쇠와 껄떡녀의 만남의 장이 아니란 것만은 확실하다....
남자든 ...
여자든...자신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로컬에 연연하지 말고 글을 올리라.....
펜방에는 여자가 없으니까 재미없다?
진짜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펜방에 오지 말고 길거리 찌라시에 적혀있는 전화방이나 찾아보
라...
펜방은 발정난 짐승들의 모임터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