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sc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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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12
zot 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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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글쓰는 거 별루지만 오늘은 할수 없넹~)
말썽 많던 베르나가 오늘 나왔습니다.
면허경력 3년에 운전경력은 1년 밖에 안됨다.
신차는 첨이구여, 오늘 끌구 오면서 대충 살펴본 바로는 별 이상없네염.(이상 있음 영업소장 죽여야지..)
제가 요청하는 건 '신차 길들이기'입니다.
'현대 구르마(?)'에 근무하신다거나 혹은 카센터에 몸을 담고 계시던가 아님 차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시는(?) 분들 중에 '신차 길들이기' 조언 부탁바랍니다.
참고로 메뉴얼에는 3000k까지 4000rpm넘지 말라는 얘기만 달랑~
제가 아는건 1000k주행 후 무조건 엔진오일 초도교환하는 거 맊엔 없음다.
오늘 연구실에서 집까지 차를 끌고오면서 액떔했음다. 저번달에 투덜거렸듯이 차살 형편이 아님에도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갖은 고생 다하고 받은 차라 기분이 쫌 꿀꿀한 상태였음다.(원래 새차 타믄 기분 좋~잖아염)
집에 다와서 사거리 직전에 앞에 가던 택시가 갑자기 급정거~(손님 태울라고 그랬나부져) 본능적 핸들링(?)으로 옆차선으로 휙~나갔는데 차체가 익숙치 않다보니 사이드 밀러끼리 접촉~.
택시가 비상등키구 쫓더라구여. 차세우고 욕 좆~나게 먹었져.
안전거리 확보 안한 제 책임은 통감하겠는데..
새차에 어린 놈(?)이 타구있는 게 싫어나 봅니다.(어리게 보이는 것두 죄가 되나..좆도~)별 욕을 다하데여. 어린(?) 혈기에 대들려다가, 액떔한 셈치고 삭~삭~빌었져.
근데 눈치가 덤테기씨울 눈치더라구여. 여기서부터 상황 반전.
택시에 타고있던 손님의 증언이 없었더라면, 오늘 왕창 덤테기 쓸뻔 했음다.
익히 알지만~ 택시&버스&불량정비소..넌덜머리가 날려고 하네여.
걍~ 푸념이었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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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회사 사장님차 기사님의 말을 빌려서 써보겠습니다.
모 군에서도 모 장성 운전병 하셨던 만큼 차량에는 전무가라 믿고
우선은 3,000 ~ 5,000 킬로 주행할때 까지는 절대로 3000rpm을 넘기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차량 속도는 80~90 킬로/h, 이정도면 대략 5단에서 2,500 rpm 정도 나올거에요. 신차에 동력전달계통에 골고루 힘이 분산되고 엔진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라고 합니다. 가능한 에어콘 사용도 자제 하라고 하던데요. 가능하시면 스피드 즐기는건 자제 하시는것이 차의 수명과 연비에 좋습니다. 특히나 현대차의 경우 미션박스가 약간 작아서 열 발생이 타사차종보다 많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토차량의 경우에는 더 심하구요. 그러니 가능한 스피드 즐기는거를 자제 하시는게 신차 길들이기와 더불어 차량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10,000킬로 정도까지는 100킬로/h 안넘기시는게 낭중에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엔진 오일은 누적거리로 1,000킬로,주행시 교체, 3,000킬로 주행시 교체, 5,000킬로 주행시 교체 하시구요. 그담부터는 서울시내에서 주행이 많을때는 매 4,000킬로마다 엔진오일 교환 하세요. 글고 지방에서 주행이 많을때는 매 6~7,000킬로 까지도 가능합니다. 왜냐면오 설이 워낙 매연히 많아서 그러니 어쩔수 없지요. 글고 돈이 좀 아깝긴 하지만 엔진오일은 자주 교체할수록 엔진은 무리없는 주행이 가능해 집니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교체 하시진 마세요. 돈아까우니깐. 저는 매4,000킬로에서 교환하고 있습니다. 차량 오래 탈라면 엔진이 우선은 중요하니깐요. 보호를 위해서 4,000킬로가 가장 적당하다고 하네요. 글고 신차니깐 소모품 교환 이외의 이상은 반드시 현대정비센타로 가세요. 보증수리기간 무상수리 뿐만이 아니라 보증수리 기간에 외부에서 고친 흔적이 있으면 낭중에 그부분은 무상수리 안되니깐요. 꼭 정비센타 이용하세요. 엔진오일 교환같은 소모성 부품 교환은 관계 없습니다.
담에 스틱차량의 경우 누적거리 10,000킬로 주행하신담에 미션오일 꼭 교환 하세요, 오토 차량은 저도 잘 모릅니다. 제차가 스틱이라 이해해 주세요.
글고 정비점은 가능한 대형체인점 글고 동네에 가까운곳에 단골집을 만드세요. 가셔서 사장 내지는 정비사 얼굴에 도장 팍팍 찍고.
대형체인점은 sk에서 하는 speedmate 나 lg의 오토오아시스 모 이런거 있습니다. 일단 엔진오일은 메이커에서 대리점 안거치고 직공급 하니깐 쫌 싸게 들어오구요, 부품은 본부에서 조달하니깐. 정말로 순정품이 좀 싸게 공급된다고 합니다.
요즘 카센타에 워낙 진짜 순정품 같은 비품이 많이 돌아 댕기니깐요. 글고 향후에 타이어 교환 하실때는 반드시 타이어 회사 대리점에서 가셔서 하세요. 그럼 쬐끔더 싸질수 있구요. 휠얼라인먼트도 25,000원미만으로 정비받으실수 있습니다. 휠얼라이먼트 무진 중요한건 아실 거구요. 일반 카센타 가면은 5~6만원은 달라고 합니다.
근데 타이어 전문 대리점들은 이 장비를 거의 가지고 있구요. 타이어 갈면서 봐달라고 하면은 싸게 봐주죠.
저는 차계부 꼭꼭 쓰거든요. 정비내역, 주유량, 연비측정 몽땅 관리되니깐요. 중요합니다. 차량 이력관리 및 정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도움 안되셨으면 말씀해 주세요. 바로 지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