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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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13
야문에서 느낀 아름다운 여자란 정말 맘씨 좋은 여자, 천하게 섹스만 아는 그런 여자가 아니었다.
하루하루 느끼는거지만 야문은 그런 아름다운 여자 같은 곳이다.
왜 이런 야그를 하는가 하면..
그동안의 나의 행적이 정말 부그러웠기 때문이다.
나는 야문에 들어오면 증말로 뭔가 갈증 난 놈처럼 야방과 근방을 헤메고 다녔다.. (하기야 매일 올라오는 신선한놈 안 노치려고 하다보면 야방과 근방만 읽어도 저녁 시간이 모자르다. 마누라한테 맞아가며..) 그런데 드디어 철이 들었는지 다른 게시판도 다녀봤다..
그런데.. 이건 나의 맴을 또 한번 울리는 사건이었다.
컴퓨터 컴맹인 주제에 컴퓨터 게시판을 그동안 등한시 하다가 들어 갔더니 아니.. 이건 다른 컴퓨터 전문 사이트 보다 질문이 더 많고 답변도 정말 정성껏 잘들 해 주는거 아닌가.. 와.. 정말 놀랐다..
그래서 나도 전에 당했던 일이 질문으로 왔길래 답장 한번 써 놓았다.
지난 번에 야문에 가입동기를 마누라한테 설명하며 자랑을 했는데 이젠 정말 마누라 한테 눈치 안보며 자랑할 거리가 생겼다..
에구.. 진즉에 그런 게시판만 보여주고 허락 맡을걸.. 하는 후회도 생기지만 어차피 모든걸 밝히고 하니 맘도 떳떳한게 있다..
어떤 분이 차 때문에 질문 올렸다가 답장 받고 감동 하셨다는데 나도 정말 감동이다..
에구.. 이거 근데 정말 큰일이다. 야설과 사진보랴.. 참여하느라 글쓰랴.. 질문에 답도 해 드려야겠고.. 시간이 모자란다..
야문 정독 하라구 회사에서 휴가주는 시대가 올라나?
나는 여기에 계시는 회원 모두를 맘시 좋은 아름다운 그녀라 부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