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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가파르게 상승하는 물가 때문에 한숨짓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9%로 7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상승 압박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현명한 절약법으로 "생활비 절약 카드" 사용을 꼽는다.
생활비 절약 카드는 통신비와 교통비, 병원비, 쇼핑비 등 고정적인 가계 부담을 덜어 준다는 게 특징이다.
소비자들도 영화표 할인이나 놀이공원 입장료 할인 등 여가 활동 혜택 위주의 카드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실속 있게 쓸 수 있는 이 같은 카드 상품에 관심을 갖고 있다.
올 들어 신한카드, 현대카드, KB카드, 롯데카드 등 대다수 카드사들이 앞 다퉈 생활비 절약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임산부, 어린이 등 병원에 가야 할 일이 남보다 많은 가정이라면 "현대카드H"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국 모든 종합병원과 일반 병의원, 한의원, 치과, 약국, 건강검진센터에서 5∼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점점 늘어만 가는 아이들의 학원비가 부담된다면 "KB 잇 스터디 카드"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10만 원 이상∼30만 원 미만이면 전국의 학원비와 독서실비를 5%, 30만 원 이상이면 10%씩 깎아준다.
신한카드는 KTF와 함께 매월 사용한 휴대전화 요금에 따라 교통요금을 한 건에(월 50건 한도) 50∼600원까지 할인해 주는 "신한KTF A1카드"를 선보였다.
카드를 사용할 때 바로 그 자리에서 즉시 할인받길 원하는 실속파라면, 농협에서 지난 5월 선보인"디원 카드"가 제격이다.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액에 따라 10만 원 미만은 0.5%, 10만~30만 원은 0.7%, 30만 원 이상은 1%씩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생활비 절약 카드를 이용할 땐 주의할 점이 있다. 일부 카드는 전월 사용액이 일정액 이상 도달하지 않으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 생활비 절약 카드는 일반카드에 비해 포인트 적립률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가급적 한 카드를 골라 집중적으로 사용해서 포인트를 불리는 전략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