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사람들이 많이 있는걸로 압니다..
보통 주식에 아픈기억이 있는 분들이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죠...
주식하면 무조건 다 돈 잃는다..
도박판이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너무나도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칼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훌륭한 요리도구가 될수도 살인도구가 될 수도 있듯..
주식시장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서 투자가 될수도 도박이 될 수도 있다고 말이죠...
처음 주식시장을 접하면 가치투자니 기본적 분석이니 기술적 분석이니하면서 사람을 정신없게 만듭니다..
또 그래프는 학창시절 수학시간에 봤던 그래프 뺨치게 복잡하죠...빨가니 파라니 하면서...
주식을 제대로 하려면 이런걸 전부다 알아야합니다.. 단지 아는 것만으로도 부족하죠.......근데..@_@;;
굳이 모든사람들이 주식을 그렇게까지 제대로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게 한다고 모두 다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쉬운 주식 투자 방법 한가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래 어떤분이 주식시장이 물가상승률보다 성장이 느리다고 하시는데.. 그건 정말 말이 안되는 얘기입니다..
한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일정기간의 재화와 용역의 시장가치의 합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이안에 인플레이션 상승분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거지요..
그리고 그 국내 총생산은 바로 국내 기업들의 생산활동의 척도가 됩니다..
경제 성장률이 높다는건 그만큼 생산된 재화나 용역의 가치가 높아졌다는거고 그만큼 기업활동이 활발했다는 얘기가 되거든요.
그만큼 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반영이 되는거죠..
그리고 그 매출과 이익 증가분은 그대로 주식시장에 반영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년간(?) 주식시장의 상승률은 거의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에 비례해 왔습니다..
(그렇게 계산한 올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고점은 1830가량됩니다.. )
고로 경제성장률이 인플레이션율보다 높다면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율보다 높은 성장을 보이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그래왔으나 앞으로도 그럴거란 보장은 없습니다..-_-;;)
고로 그냥 지수만을 본다면 이론상으론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 있는 재태크 방법이 된다는 거죠..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조심해야할 것은 주식시장은 절대 경제성장률과 같은 모습으로 움직이진 않는다는 점입니다.
경제는 성장해도 주식시장은 급락할 수 있으며...
경제가 둔화되어도 주식시장은 급등할 수도 있습니다..
실례로 제작년 리먼사태때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50% 하락했지만 경제성장률은 고작 -몇% 정도 였을 뿐이니까요..
바로 그런점을 이용하는겁니다..
주식에 격언이 있습니다. 주가는 실적에 결국 실적에 비례한다..
고로 한나라의 경제가 망하지 않는이상 결국 주가는 그 나라의 경제성장률에 수렴할 수 밖에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구요..
단순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증시가 처음 시작된 미국도 그래왔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1830이하일때엔 저평가 국면이라고 말할 수 있을겁니다.
지금의 주가지수가 1760정도니 거의 고점에 다다랐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절대적인건 아닙니다..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힘은 경제적인 면만이 아니라 수급(돈)그리고 심리등 여러가지가 작용하거든요..
어쨋거나 그 이상은 오버슈팅이니 일반인은 아예 쳐다보지 않는게 상책입니다...
그럼 언제 투자를 하느냐..
네 바로 지난번 리먼때처럼 주가지수가 비정상적으로 폭락할때 입니다....
가까이는 지난번 유럽위기때처럼 공포가 시장을 휩쓸때입니다...
다음엔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해야하는가...
사실 주식은 좋은 종목을 고르는게 절반이상입니다...
좋은 종목을 사면 주가는 결국 오르게 되어 있거든요.
그만큼 종목찾기는 어렵습니다.. 당연히 보통 사람들은 할 수 없죠..
정 살게 없다 하면 삼성전자를 사도 됩니다만 삼성전자라고 망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제가 여기서 소개해드릴 종목은 KODEX200이라는 ETF입니다.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종목처럼 사고 팔 수 있는 펀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가격은 2만원 정도이고 대한민국의 우량주 모음인 KOSPI200을 추종합니다..
고로 주가지수가 오르면 상승하고 내리면 하락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분기별로 보너스도 나옵니다..배당..!)
이 종목이 망한다는건 우리나라가 망하는것과 동일하다고 봐도 됩니다..(펀드가 망할리는 없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리스크가 제일 적은대신 수익 또한 적습니다..@_@ 하지만 은행이자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종합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면
가지고 있는 여유자금을 5등분으로 나눠서
1830기준으로 우리나라 주가지수가 1500이 됐을때..... 1/5을 매수하고
1400 1300 1200 1100까지 차례대로 분할매수 하면 됩니다..
주식시장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1년에 두세번..
관심이 적은 분들은 몇년에 한번정도 저런 기회가 오게됩니다..
그리고 짧게는 몇달 길게는 2~3년이면 주식시장은 결국 제자리를 찾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 너무 욕심내지말고 자신이 산출한 적정주가의 -100~150정도 됐을때 정리하고
생업에 종사하시면 됩니다..@_@;; (당연히 분할매도해야겠죠...)
그렇다면 ETF를 사기위해 본인이 할일은 무엇이냐..
은행가서 계좌를 만들고 돈을 입금하여 일반종목 거래하듯 KODEX200을 사면됩니다..
HTS에서 종목 등록하고 매수만 할줄알면 끝입니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고 쉽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쉬운게 주식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싸이클상 인생살면서 리먼때와 같은 기회가 최소한 2~3번이상은 찾아올거라고 봅니다.
지난번 기회를 잃었으니 이제 10년후 제2의 기회를 기다려 보는건 어떨까요..?...
단순히 주식투자는 나랑 맞지 않아라고 피하지마시구요...
피델리티의 마젤란펀드를 운용한 세계적인 펀드매니져 피터린치가 한말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수십번의 크고작은 폭락을 겪었지만 항상 다시 돌아올 것을 알기에 전혀 두렵지 않았다"
전 대한민국을 믿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 투자합니다..@_@
PS. 주식시장에 절대라는건 없습니다...
어느정도 리스크는 안고 있다는걸 참고하시고 절대 여유자금으로만 투자하는 습관을 가지시길..
PS2. 다들 아는 이야기를 너무 길게 쓴건가요?...케케.
그냥 심심해서 삽질하는 거라고 생각해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