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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요약]양적완화 규모 논란 속 달러 강세
로테 | 추천 (0) | 조회 (639)

2010-10-22 22:32

[뉴욕시장요약]양적완화 규모 논란 속 달러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21일(미국시각) 뉴욕금융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가 강세를나타내면서 주가의 상승폭을 제한했고 국제유가에도 하락압력을 넣었다.

◆주식시장= 뉴욕증시는 기업실적이 양호하게 나온데다 고용지표가 다소나마 개선됐음에도 달러 강세가 발목을 잡아 장중 등락하다 강보합권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38.60포인트(0.35%) 상승한 11,146.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보다 2.09포인트(0.18%) 오른 1,180.2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8포인트(0.09%) 올라선 2,459.67에 마감했다.

맥도널드와 AT&T, 이베이 등 미 주요 기업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 출발했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45만2천명을 기록해 전주보다 2만3천명 감소한 점도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하지만, 달러화가 강세 전환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가 살아있지만, 규모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했다.

일각에선 이러한 상황을 위험선호.회피 거래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해석했다. 지금까지는 Fed의 양적 완화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가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겨 주가를 밀어올렸지만, 이날은 달러화가 강세 전환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부상해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설명이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자회사인 컨트리파이낸셜의 모기지 부실로 모기지 증권을 강제 매입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친데다 주택 압류와 관련한 부실 심사 문제를 둘러싼 불안감이 상존해 있어 금융주는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외환시장= 유로화는 독일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오름폭을 축소함에 따라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919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964달러보다 0.0045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13.20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3.23엔보다 0.03엔 떨어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81.32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81.10엔보다 0.22엔 높아졌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뉴욕증시 상승폭이 축소됨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반락했다면서 그러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가 상존해 있어 유로화 낙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의 실업률이 9.5% 안팎을 기록하고 있어 Fed가 추가 양적 완화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러나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로화가 한때 1.405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뉴욕증시 상승폭이 줄어들어 달러화에 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동발 유로화 매물이 나온 것 역시 유로화 하락을 견인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있고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상존해 있어 좁은 폭에서 등락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감소세를 나타낸 데다 다음 주 국채발행 물량이 발표됨에 따라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뉴욕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7/32포인트 낮아졌고, 수익률은 6bp 상승한 연 2. 54%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2/32포인트 밀렸고 수익률은 6bp 높아진 연 3.

95%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김한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같은 연 0.355%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3천명 감소한 45만2천명을 보였다고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7천명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베이는 이날 15억달러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호조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재무부는 다음 주에 1천90억달러 어치의 국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350억달러 어치의 2년만기 국채와 350억달러 어치의 5년만기 국채, 290억달러 어치의 국채가 각각 입찰된다.

또 100억달러 어치의 4년6개월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도 발행된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낸 데다 실망스런 제조업지수가 발표돼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98달러(2.4%) 낮아진 80.56달러에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유로화에 상승한 데다 10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월가 예측치를 하회한 영향으로 유가 낙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은 10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0.7에서 1.0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4~2.0보다 낮은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1월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 규모가 애초 예상보다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유로화에 반등했고 유가 하락의 빌미가 됐다는 분석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