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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을 위한 팁..(제 경험담이라고해야)
js0809 | 추천 (8) | 조회 (887)

2011-07-04 00:10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바로전부터 회사를 다니면서 돈을 벌었습니다..
  사는곳은 대전이었지만, 회사가 전국적으로 있는 대기업이었기 때문에(회사공채입사)
  그중 서울로 발령을 받았습니다..여기서 2년 생활후 군입대...제대후 다시 대기업 계열사로 복직..
  그후 벤처회사, 코스닥상장회사를 거쳐서 현재 주식을 주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린나이에서 부터 돈을 벌다보니...돈쓰는방법에 대해서 잘 알게 되더군요..

우선 군대를 앞둔 사람의 돈쓰는 방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펑펑 써보지 못하게 됩니다...학생이라 용돈 받아서 그 한도내에서 쓰는거죠..
  하지만, 제가 생각했을때 돈을 펑펑 써볼수 있는때는 바로 이때라고 봅니다..
  군대가기전...이때는 아무 생각말고....버는대로 다 펑펑 써버리세요...
  다만 주의할점은 현금서비스...요런거는 쓰지 마시고...있는 한도내에서 펑펑 쓰시길..
  그돈으로 술을 진탕 마시던...먼짓을 하던 펑펑 쓰시는데..다만 그중 20만원은 부모님께 보내드리세요..
  아버지 10만원, 어머니 10만원....그외엔 남김없이 다 쓰는것이 좋습니다..
  정말 이때 아니면 나중엔 돈 쓸 여유가 없습니다...

군대 제대후...또는 대학(2, 4년재) 졸업후..
   대부분 군 제대후면...24살...4년재 졸업이면 27살~28살 정도 됩니다..
   이때부터는 훗날을 생각해야합니다...기본적으로 해야할일은 대출금 상환일겁니다..
   대출금 상환하실게 없다면, 추후 전세자금 마련을 위한 준비를 해야합니다..
   
예로 들면.....월 200만원 수입시(세금 다 빼고)
  1. 10% 즉 20만원은 위와 마찬가지로 부모님께 보내드립니다..(여태까지 키워주셨는데 이건 아주 작죠..)
  2. 50%는 무조건 적금을 듭니다...100만원이죠...이건 대출금 상환일수도 있고...적금일수도 있습니다..
  3. 나머지 40%는 생활비 유흥비로 모두 탕진해버립니다...
       군대 가기전에 흥청망청 쓰신분은 이때 적응기간을(돈 막쓰기에서 좀 아껴쓰기..) 군 제대후 맘껏 못쓰신분들은
       이때 맘껏 한도내에서 써보기......
       제 경우엔 맘껏 써도 남는돈이 있더군요...이돈은 자유적립저축을 합니다..

이제 나이가 30살이 되면.....
  결혼준비를 슬슬 해야합니다...
    1. 역시나 부모님께는 10만원씩 각각 드립니다...이건 추후에 중요한 내용입니다..
    2. 50% 적금은 역시나 무조건 넣습니다...이자율 이런거 필요없습니다..목돈 만들기 위해서 넣을뿐입니다..
    3. 40%를 생활비 유흥비에서 쓰던걸....최대한으로 줄입니다...
         위에서 보너스 야그가 빠졌는데...당연히 뽀너스도 다 쓰는거였습니다만...여기에서 부터는
         사실 30%가 적금에 들어가야 하며, 10%는 생활비...나머지 부족분은 보너스로 메꿔서 생활해야합니다..

결혼후......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1번과 2번을 지키시고 나머지는 두분의 행복을 위해 투자합니다...

아이 낳고나서...
   이때부터는 와이프가 알아서 자금관리가 시작됩니다...
   저는 돈쓰고 싶은데 와이프가 막아버립니다...거지생활 시작이라 보시면됩니다..
   모든 위안을 취업 막했을때 풍족히 쓰던 그때 그 생각을 하면서 넘어갑니다..
   용돈이 남으면 자식들 장난감 사주느라 바뻐집니다...
   
근데...중요한 사항 하나...위에서 공통적으로 들어갔던 부모님 용돈 각 10만원....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되면, 와이프는 모든 돈을 절약하려듭니다...
  내가 초기에 돈벌때는 부모님께서도 일을 하셔서 수입이 있으셨지만...내가 결혼하거나..애를 낳을때쯤이면..
  부모님께서는 수입이 없어지게 됩니다...
  예전에는 그냥 줘도 그만 안줘도 그만이었던 각 10만원이...차후에는 이분들의 아주 꼭 필요한 생활비가 되게
  되는것입니다...
  당연히 결혼후에는 처가 부모님께도 용돈을 보내드리라고 와이프한테 신신당부를 해야합니다...
  제가 겪은바로는 제 주변에서는 자기들 힘들다고 가장 먼저 줄이는게 부모님 용돈이더군요..
  자기를 낳아주고 길러준분들 돈 없어서 쩔쩔매시는데...그 용돈을 먼저 줄인다니...이건 개만도 못한거죠..
  근데 저렇게 부모님 용돈 줄이는 사람들 보면 자기네들은 또 잘먹고 잘 산다 이겁니다...
  저 20만원 또는 40만원 크다면 큰거지만, 어디 팬션 한번 안가면 되는돈이거든요...
 
*. 저는 이제 결혼하고 애둘 있습니다..
  회사 다닐때 먼곳에서 따로 살다가 회사 관두고 집에 회사관둔거 야그 못해서 그냥 거기서 살다가..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같이 살자고(모시고) 해서 같이 사는중입니다..
  부모님 모시고 살경우 부모님 두분이 사시는거에 비해서 지출이 늘어나시기에...
  저희가 용돈을 더 드리긴 힘들듯 하기에...집을 아얘 월세가 나오는 집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2층짜리 주택인데...1층 4가구에서 월세를 받는 구조입니다...거기에 기존 부모님이 사시던곳
  그곳에서 나오는 월세까지...
  이집사는데 당연히 돈이 부족해서 부모님께 돈을 반 이상 빌렸고, 지금 갚는중입니다..
 
*. 저희집 현재 예산내역...(그냥 이건 이렇게 사는사람들 있구나 참조하세요)
   와이프에게 주는 월 생활비 350만원..
   1. 부모님 양가 3분.....30만원...
   2. 집구입 상환(부모님께)......50만원..(원래 100만원씩 상환했는데, 차 대출금등등 땜시...)
   3. 통신비, 가스비, 전기료.....40만원..부모님 2분꺼 핸폰 요금 내드립니다...그리고 이집 가스비 전기료..연평균임..
   4. 아들 교육비.......유치원비 30만원( 혜택이 전혀없습니다..ㅠ.ㅠ), 태권도비 8만원...기타 교제등등 2만원...
   5. 경조사비 월 20만원.
   6. 차량 할부금...40만원...
   7. 나머지 130만원.....
       이거는 각종 보험(애덜꺼 저희 부부꺼)와 생활비입니다..
  머 상기 130만원중 보통 아버지께 또 10만원 따로 드립니다...(저희엄니가 아부지께 용돈 안드려서리)
보험은 차후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적금으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보고 있습니다(만기 환급형이라서리)
  앞으로는 차량할부대금(단기라서리)이 없어질것이고...아들과 딸이 큼에 따라 교육비는 늘어날것입니다..
  또한 부모님께 갚는것도 계획상으로는 2년이내에 끝날거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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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렇게 사는넘들이 있구나 생각해주시고....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것은 저 위에 내용중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이것은 꼭 들 챙기시길......
 
올 하반기에...모두들 부자되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