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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철이라 양념꽃게장 만들었습니다
게는 살아있는 것을 그냥 손질하려면
눈알을 길게내밀고 바라보며, 집게발로 마구 공격하여 무섭고 ....
등딱지 열기도 엄청 힘든데....
6시간 정도 급냉동하였다가 녹여서 손질을 하면 쉽고 껍질이 잘 깨져서 먹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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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열고 솔로 박박문질러 닦습니다.
↑등딱지도... 닦아줍니다.
↑꼬리는 끝을 눌러 검은 똥을 뺍니다.
양념게장을 할 때는 이 부분은 바로 떼어 버리니까 괜찮지만
간장게장을 할 때는 필히 빼야 합니다.
↑등딱지와 몸통을 분리합니다.
↑꼬리쪽으로 붙은 알을 안 쪽으로 붙게 분리하고
↑요게 게의 아가미입니다.
아가미 떼어낸 부분을 잘 긁어내고 그 부분만 한 번 흐르는 물에 살짝 씻습니다
그 이유는 작은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으니 긍굼하면 사진을 클릭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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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아가미의 안쪽에는 다른 세상의 생물이 좀 있습니다.
꼬리나 다른 부위에는 절대 없는 걸 보니 해로운 기생충은 아닌 것 같고...
산란철이 아닌 때도 있고 수컷에도 있는 걸 보니
게의 새끼도 아니고...
아마도 게의 아기미를 청소 해 주는 공생 생물인 것 같습니다..
↑ 꽃게스픈포크로 게살을 빼면 아주 잘 빠집니다.
↑등딱지 뾰족한 구석에 있는 살도 이걸로 빼면 ... 알뜰히 빠집니다..
갈라진 쪽으로 좁은 곳에 있는 거 꺼내고 넓은 스픈 쪽으로 긁어내립니다.
↑게의 위장입니다.. 요걸 필히 뽑아내야 합니다.
↑ 요렇게 잘 보일 수도 있지만 ... 다른쪽에 붙어서 잘 안 보일 수도 있으니 잘 찾아서 꺼내버려야 합니다..
↑등딱지에 들어있던 살을 다 빼거든 먼저 식초를 한 방울 넣어
탄력을 갖게 해 줍니다.
↑소금도 조금 넣어줍니다.
뽕소금에는 여러가지 맛이 나는 재료가 다 들어있어서
깊은 맛을 내려고 번거롭게 여러 재료를 달여 넣지 않아도 맛이 좋습니다.
↑ 작은 다리들은 잘라 버리고 큰 다리는 따로 떼어놓습니다.
↑몸통 손질입니다.. 잘 드는 큰 칼로 잘라야 살이 으깨지지않습니다.
↑양념을 준비합니다.
고추장 150그램
고춧가루 150 그램
조청 200 그램 마늘 생강
소금 1 수저
↑그냥 저으면 물기가 없어서 잘 안 됩니다. 등에서 나온 살을 걸름망에 담아
국물나오는 걸 고춧가루 양념에 넣으면 수분이 충분히 들어가서 양념의 농도가 알맞게 됩니다.
↑잘 섞어줍니다.
↑큰 다리를 먼저 양념에 넣고 버럭버럭 저어줍니다.
↑다듬어 놓은 몸통을 넣고,
↑ 자른 몸통을 넣은 다음엔 살근살근 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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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고루 버무려지거든 등에서 나온 알을 넣습니다.
잣도 넣고
통깨도 넣고...
↑ 생물일 때 3킬로였는데... 완성품은 2킬로 500그램이 조금 넘습니다.
(그릇은 재작년 우리 카페 정모기념품 믹싱볼인데... 무게가 418그램입니다.)
너무 너무 맛있는 양념게장이 완성 되었습니다.
만들어 바로 냉장 하고... 오래두고 먹을 건 냉동에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