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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남성들 성지식..엉망~
vh71 | 추천 (2) | 조회 (789)

2010-01-09 16:41

아시아 남성들의 성지식이 낙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과 조루를 구분하지 못할 뿐 아니라 2명 중 1명은 발기부전치료제로 조루 치료가 가능하다고 응답, 충격을 주고 있다.

‘아시아 남성들의 조루증 유병률과 태도에 관한 조사(AP-PEPA)’라 명명된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태지역 성의학회(APSSM)에서 발표,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설문 조사는 한국남성(1,167명)을 포함해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 아시아 태평양 10개국 성인 남성 5,226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인터뷰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아시아 남성 35%가 조루와 발기부전 증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기부전 약물로 조루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에 가까운 48%에 달해 아시아 남성들의 ‘빈약한 성지식’이 그대로 드러났다.

또, 조루진단표(Premature Ejaculation Diagnostic Tool, PEDT)를 이용 진단한 결과 남성 3명중 1명이 조루이거나 조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작 본인이 조루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10%에 불과, 조루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15%의 남성에서 유의할만한 발기부전 증상이 발견됐으나 92%에 달하는 남성이 자신의 발기능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파트너가 권할 경우 성기능 장애를 치료받겠다고 답했지만 정작 성기능 문제를 파트너와 상의하는 남성은 9%에 불과했다.

이번 AP-PEPA 발표에 참여한 대한남성과학회 박종관 회장(전북대병원 비뇨기과)은 “남성은 성관계 시 파트너의 만족도에 매우 민감하다”며 “동시에 성기능이 자존감 형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성기능 문제를 파트너와 상의하지 않는 모순된 행동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러한 이유로 남성 성기능 장애의 경우 실제 유병률과 환자가 병을 호소하는 비율 사이에 큰 차이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PEDT는 다섯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설문지 형태의 조루 진단도구로 △사정조절 능력 여부 △원하기 전 사정 횟수 △아주 미미한 자극에 대한 사정반응 여부 △조루로 인한 스트레스 △배우자의 불만족에 대한 스트레스적 정서 등 5개 항목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됐다.

전체점수가 8점 이하이면 정상, 9~10점은 잠재적 조루, 그리고 11점 이상일 경우는 조루환자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