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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의 성지식...ㅠ
vh71 | 추천 (2) | 조회 (1040)

2010-01-09 16:42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한 국회의원이 전국 6개 대학 여대생 318명을 대상으로 하여 성지식 수준을 조사한 결과, 점수로 환산할 경우 58 .7점(100점 만점)에 불과해 성지식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번 조사는 임신·여성 질환 등과 관련한 명제와 피임방법 등을 제시해 정답률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가임기간에 관한 질문(월경주기가 규칙적인 경우, 배란일 전 4일부터 배란일 후 2일이 가임기간이다)에 정답(그렇다)을 맞춘 응답자가 절반(51.3 %)에 그쳤고, ‘피임약을 자주 복용하면 임신할 수 없게 된다’ 는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아 정답(아니다)을 맞춘 응답자는 34.6%밖에 안됐다고 한다
응답자들의 성지식 수준의 정도는 최저 3점(1명)부터 최고 100점(1명)까지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 타났다고 하면서, 표준편차는 18.5점이라고 하였다
성문제와 관련해 고민이 생겨도 산부인과에서 상담한 경험이 있다는 답변은 29.7%에 그쳤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는 응답도 15.7%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러나 결혼 전에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91.2%로 집계됐다고 한다
산부인과 방문을 기피하는 요인으로는 ‘주위의 시선이 좋지 않기 때문’(39.9%)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진찰·상담 과정이 쑥스럽기 때문’(36.2%)이라는 답변도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 조사와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물의가 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바로, 이 설문조사에 응한 여대생들의 48.4%가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밝힌 점에 일부 언론에서 발끈한 모양이다. 그것이 사회적 물의가 될 정도로 발끈할 문제이던가?
한 인류학자가 꼬집어 지적하였듯이, 지구상 생물, 엄격히 동물 가운데 기구나 약으로 피임하는 생물은 아마도 인간 뿐일 것이라는 사실. 또한 실험실이 아닌 공개된 장소에서 스스로의 배란과 생리일자를 정확하게 알아내지 못하는 생물 또한 인간이라는 사실.
여대생들의 성관계 경험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여대생들도 인간이 아니었던가 말이다
그들에게 성경험은 자연스러운 일 가운데 하나일 뿐이요
장차 이 땅의 어머니로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데서 성경험의 유무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하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이 결과에서 중요시 해야될 문제는 여대생들의 피임방법과 임신중절의 문제라 하겠다.
성 유경험자 가운데 반드시 피임을 하는 경우는 47.4%에 그쳤고, 임신중절을 했다는 응답이 24%나 됐다고 한다
게다가 피임 방법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는 여대생의 문제만이 아니라, 성추행을 비롯하여 강간을 당하는 미성년 여성들에게도 해당되는 심각한 문제기도 하다
피임의 문제는 보호받지 못할 수도 있는 어린 생명을 미리 막아보자는 어쩔 수 없는 인간적 노력이기 때문이요
임신 중절의 문제 또한 추후 태어날 어린 생명의 건강함을 위한 자그마한 인간적 배려이기 때문이다
현재 의학계에서는 임신 중절을 한 여성의 가임확률과 그에 따른 기형아 발생 확률 등에서 여전히 논란거리가 되고 있음을 생각한다면, 이 땅 여대생들의 성문란을 꼬집기보다는 정확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해 줄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이 땅에 태어나기[출세出世] 이전부터 각 개인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생활--"성性"자라는 말을 빼고 싶다. 그야말로 사람이 살면서 사랑만 해도 짧은 삶이 아니던가--을 통해 이루어진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인간 모두가 성性과 뗄래야 뗄 수 없지 않은가 말이다
이것이 진실일진대, 이번 여대생들의 성지식 수준 조사 결과를 가지고, 엽기적인 발상을 한다던가 또는 지엽적인 문제, 나아가 음담패설의 안주거리로 치부한다면 21세기 중반의 한국인 2세들에게 엄청난 불신을 받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본다
게다가 성생활이라는 것이 어찌 여성 대학생 하나만 놓고 볼 문제이던가 말이다
그에 상응하는 남성 대학생에 대한 교육도 함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고 본다
보건관련 공복公僕들은 다음에 올 새 세대를 준비한다는 각오로 이 문제에 임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