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로 구매해서 TV로 본 두번째 본 영화인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감상입니다.

 이 영화는 거장 마틴 스코세지 감독이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으로 출연한 2013년 작품인데 월 스트리트에서 조던 벨포드라는 실제 인물이 일으켰던 주식 사기 사건을 중심으로 조던 벨포드의 월 스트리트에서의 출발부터 몰락, 그리고 출옥 후에 강연으로 먹고 사는 에필로그까지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마약과 문란한 성생활과 온갖 비리가 넘쳐나는 월 스트리트의 현실을 가감없이 스피디하고 현란한 마틴 스코세지 감독의 연출로 보여주고 여기에 디카프리오의 명불허전인 연기력이 더해진 영화입니다. 근데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월 스트리트의 타락상이 그대로 보여주기에 영화에 대해서 좀 호불호는 있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되더군요. 영화 자체는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인데 저는 조금 제 취향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거장인 마틴 스코세지 감독의 훌륭한 연출에 디카프리오의 미친 연기가 더해지고 훌륭한 각본까지 잘 결합된 영화로 취향인 아닌 관객이라도 이런 세상도 있다는 것을 아는 용도로 보아도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