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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드라마 52. 호텔리어
ksw0080 | 추천 (0) | 조회 (329)

2023-08-03 17:30

 추억의 드라마 52번째 작품은 2001년 봄에 MBC에서 방영된 '호텔리어'입니다. 이 드라마는 주연으로 김승우, 배용준, 송윤아, 송혜교가 출연한 작품으로 당시 한동안 공백기를 가지던 배용준의 복귀작이고 여기에 가을동화의 주연으로 초대박을 친 송혜교가 출연한다고 하여 많은 화제가 되었고 이들 주연 배우들의 이름값에 부족하지 않게 이 드라마는 최대 시청률 38%를 기록할 정도의 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

 

 드라마는 초반에 미국 라스베가스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화려한 미국 라스베가스 호텔들의 야경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후 드라마가 주 무대가 국내의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로 옮겨져서 주로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이 드라마에 등장하며 드라마의 주요 내용은 김승우가 연기하는 한태준이라는 인물이 경영 상황이 악화된 호텔의 총지배인으로 복귀하여 호텔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M&A 전문가인 배용준이 연기하는 신동혁이라는 인물이 김복만 회장에게 의뢰를 받아 경영 상태가 않좋은 호텔을 빼앗기 위해 왔다가 송윤아가 연기하는 서울 호텔의 지배인인 서진영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 드라마 시놉시스에선 김승우가 연기하는 한태준과 배용준이 연기하는 신동혁, 송윤아가 연기하는 서진영의 삼각 관계로 진행하려고 했고 그러다보니  송혜교가 연기하는 김윤희는 송혜교가 주연임에도 드라마 초반에는 생각보다 비중이 낮아서 송혜교가 드라마에서 하차까지 고려했다고 합니다. 송혜교가 하차하면 시청률 경쟁에 불리해질 것을 우려한 드라마 제작진이 송혜교의 하차를 막기 위해 송혜교의 드라마 내 비중을 높여주면서 결국 드라마의 처음 시놉시스 계획과 달리 한태준과 신동혁, 서진영의 삼각 관계는 조기에 끝나고 신동혁과 서진영이 이어지게 되고 김승우가 연기하는 한태준은 송혜교가 연기하는 김윤희와 애매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드라마가 끝나게 되죠.

 

 그래도 보름 정도 먼저 시작했던 강력한 경쟁작이었던 SBS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과 치열한 시청률 경쟁에서 어느 정도 앞설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둔 작품이며 비록 한국드라마 답게 러브스토리가 주요 내용에서 빠지지는 않지만 호텔리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지금까지 한국드라마에서 이 작품보다 자세하게 묘사된 드라마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년이나 된 작품이지만 올드한 면이 점점 줄어들고 점점 세련되어지는 한국 드라마의 때깔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던 드라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