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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드라마 57. 네 멋대로 해라
ksw0080 | 추천 (0) | 조회 (241)

2023-08-12 16:16

 추억의 드라마 57번째 작품은 MBC에서 2002년 여름에 방영한 '네 멋대로 해라'입니다. 양동근과 이나영 주연의 드라마로 방영 당시 시청률이 대박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회 시청률이 20%를 넘겼고 매니아들에게 오랜기간 회자된 드라마였더군요. 드라마에서 악역도 선역도 없으며 등장 인물들도 비주류인 인물들이고 스토리도 별 것 없는 내용인데 특유의 대사로 만들어낸 쿨한 느낌이 당시 젊은 20대들에게 굉장히 어필해서 매니아를 양산했던 것이죠.

 

 문제는 제가 이 드라마를 20대인 당시에 본 게 아니고 20년이 지나서 40대에 들어서서 본 탓에 나이 들면서 느끼는 저의 감성이 변한 때문인지 지금 보니 드라마를 공감하기 힘들더군요. 드라마 보고 좀 어릴 때 볼 걸 하고 후회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드라마 내용이 심심한 것도 현재 시대엔 좀 맞지 않는 느낌도 들구요.

 

 드라마 출연한 배우들을 평하자면 주연 배우인 양동근과 이나영은 이 드라마의 캐릭터가 너무 배우에게 잘 들어맞은 탓인지 이후 사실상 연기 커리어에서 이 배우 캐릭터로 이미지가 고정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양동근과 이나영이 연기자 커리어를 말아먹지는 않았는데 양동근과 이나영은 이 작품으로 생성된 딱 맞는 캐릭터 고정 이미지로 맞춤 캐스팅되어 출연한 작품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이 드라마에 대해 총평하자면 30대 이후의 나이든 사람들에겐 이젠 공감하기 힘든 감성이고 그렇다고 지금 20대인 젊은 세대도 공감할 수 있을까 약간 의문이 드는 작품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작품성이 부족한 드라마도 아닌 작품입니다.